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4일 실시된 '로그인 후 사진 3장 보기' 서비스로 인해 역대 최다 트래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42분부터 시작된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싸이월드 계정에 로그인할 때마다 사진첩에 있던 사진 3장을 무작위로 보여준다.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서비스 시작 3시간 전부터 이용량이 과거 최고치인 분당 6만9000명에 근접했고 서비스 시작 이후 급증해 분당 12만3000명수준을 한동안 유지했다. 또 서비스 시작 한 시간 만에 495만명이 접속해 과거 기록을 경신했다.

싸이월드제트는 "로그인할 때마다 사진이 계속 바뀌도록 서비스를 하니 트래픽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MBC '놀면 뭐하니?'의 '도토리 페스티벌'이 오는 6일 열릴 예정인 점도 사용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정상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는 늦어지고 있지만, 싸이월드 복귀 기대를 높이고자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2페타바이트(PB)에 해당하는 사진 복원이 모두 끝났다는 것을 확인시키고자 사진이 무작위로 바뀌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대전화 번호 불일치로 실명인증이 어려웠던 회원들도 이날부터 싸이월드 콜센터에서 아이디 찾기와 정보변경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