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권이 집권하면서 펼친 정책들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경쟁력 저하뿐 아니라 나라의 근간을 아예 뒤흔들어 놓았다는 원망도 만연한 게 현실이다. 

 부동산 실책, 방향이 잘못 된 탈원전 에너지정책,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정부가 주력해 온 정책 대부분은 포퓰리즘을 넘어 민주주의 근간마저 흔들어 놓았다. 

 '대한민국 판이 바뀐다'는 한국이 직면한 난관을 극복하고 나아가야 할 혁신적 정책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전 현직교수와 언론인 공무원 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 13인이 의기투합해 진영논리와 포퓰리즘으로 무너뜨린 문재인정부 정책을 우선 객관적으로 평가 분석했다. 비정상적인 정책들을 '창조적 파괴'를 통해 정상화하는 '정책의 혁신'을 키워드로 제시한다.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은 혁신성장으로 완전히 전환하고( 김대환 전 노동부장관), 탈원전정책은 '탈탈원전 에너지정책'으로(한삼희 조선일보 논설위원), 기업활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자율성 존중(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으로 전환하는 방향을 보여준다.

 급증한 국가부채 문제는 재정원칙 재수립과 균형예산으로 바로잡아야 하고(김원식 건국대교수),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는 권력화된 노조의 내부혁신과 연공급임금체계 개편 등을 통해 개선(임무송 서강대경제대학원 대우교수)할 것을 강조한다.

 윤기설 한국좋은일자리연구소장은 포퓰리즘으로 망국의 길을 걷는 국가들을 소개하며 위기에 처한 민주공화국을 구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포퓰리즘을 배격할 수 있는 국민들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