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애플과 구글 효과'로 이틀 째 급등하며 2700포인트를 회복했다. 아시아 주요증시중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가장 큰 반면 일본 니케이와 중국 상하이 증시는 나스닥 선물 하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뉴욕증시 선물 하락 영향으로 코스피와 홍콩 항셍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니케이와 중국 상하이증시는 하락했다. 출처=인베스팅닷컴
  아시아 주요 증시는 뉴욕증시 선물 하락 영향으로 코스피와 홍콩 항셍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니케이와 중국 상하이증시는 하락했다. 출처=인베스팅닷컴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7%(44포인트) 상승한 2707.82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간 93포인트나 올라 그동안의 낙 폭을 어느정도 만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1%(43.00포인트) 오른 2706.34로 장을 시작한 뒤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장중 한때는 2735.34까지 올랐지만 뉴욕증시의 약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다 지켜내진 못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이 반영됐다”며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미 중앙은행(Fed) 불라드 총재의 금리 인상폭 조절 언급 등이 오는 3월 예상했던 금리 인상폭인 50bp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와 진단키트 관련주의 급등도 돋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1억 원, 505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1353억 원 순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거 선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6.00%), SK하이닉스(2.90%), 네이버(3.39%), 삼성바이오로직스(4.47%), LG화학(5.95%), 현대차(1.06%) 등이 상승했다. 기아(-0.61%), KB금융(-0.1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4.67%), 의약품(4.26%), 종이목재(3.87%), 증권(2.99%), 전기가스(.48%), 운수창고(2.39%) 등이 일제히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2.15%(18.73포인트) 상승한 891.60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원 오른 1206.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