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연임에 성공하면서 제18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오른 박차훈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자산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한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24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박차훈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열린 제18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유튜브를 통해 취임식을 생중계해 전국 새마을금고인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차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다시 한번 기회를 준 새마을금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섬김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마을금고 백년대계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8년 제17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으로 취임한 박차훈 회장은 ‘불도저’라는 별명답게 새마을금고 체질 개선을 위한 여러 개혁을 완수했다.

자산 200조원 시대 개막,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한 디지털금융 고도화, 새마을금고 정체성과 100년 비전을 상징하는 ‘새마을금고 역사관’건립이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박차훈 회장은 새로운 임기를 맞아 새마을금고 백년대계 수립과 자산 300조원 시대를 위한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방점은 디지털금융고도화와 ESG경영확립을 통한 경쟁력강화와 새마을금고 지속성장을 위한 ‘상생경영’체제 확립에 맞춰져 있다.

새마을금고는 이미 IT센터 구축, 스마트뱅킹 고도화, 고객센터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디지털금융과제를 완수했다.

올해는 디지털창구와 태블릿브랜치를 정착시키는 한편, 빅데이터 환경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에 적극 나서 디지털종합금융플랫폼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의 경우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새마을금고’를 목표로 전사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중앙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 ESG전략 등 주요정책을 결정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ESG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진행 중인 ‘Make Green 새마을금고’ 캠페인을 지속함과 동시에 자원봉사활동,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지원, 친환경 시설설비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그린뉴딜’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상생경영은 ‘지역사회-새마을금고-중앙회’ 동반성장과 ‘금고간 격차해소’에 초점을 맞춘다. 금융소외계층,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적극 실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한편, 경영 기반이 취약한 농어촌, 영세금고에 대한 지원 확대로 새마을금고 균형발전과 금융소외 지역 서비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