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을 통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게임플랫폼 전략을 실행하는 데 집중하기 위한 '게임플랫폼 부문'과 확장 전략 및 자원 확보(투자) 실행을 위한 '퍼블릭체인 부문'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게임플랫폼 부문은 송모헌 부사장이 총괄하며 퍼블릭체인 부문에는 김석환 부사장이 담당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사 메일을 통해 "아직까지 지배적인 위치에 있지 않다. 그 어느 때보다도 실행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송 부사장은 향후 '위믹스(WEMIX)' 플랫폼이 글로벌 게이밍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역량을 모은다. 아울러 온보딩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으로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와 투자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위믹스 생태계를 키우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영역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실제 글로벌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유비소프트 등 글로벌 게임사와 협업한 '게임체인저'와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 '아이오텍스'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또한 게임 런치패드 플랫폼 '이스크라'와 명품 패션 메타버스·NFT 플랫폼 '알타바'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위믹스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