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사회복지회 제공
사진=대한사회복지회 제공

대한사회복지회(회장 김석현)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소외아동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기 위해 이달들어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날 100주년 희망선물 캠페인 '우리아이 꿈 지킴이'에 기업과 개인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우리나라는 매년 4000여 명의 보호대상아동이 발생한다.

대한사회복지회에 따르면 5월 초 런칭 이후 GS칼텍스, 과학기술인공제회, 골든퓨처스, 마리몽, 라네띠 등 많은 기업이 참여하며 뜻을 모으고 있다. 개인도 1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씩을 후원하며 아이들의 꿈지킴이로 나섰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현판식. 사진=대한사회복지회 제공
과학기술인공제회 현판식. 사진=대한사회복지회 제공

과학기술인공제회 봉사단 SEMA행복드리미는 영아원·일시보호소·학대피해아동쉼터 등 시설에서 생활하는 10명의 아이들과 결연을 맺고 매달 10만원씩 교육비‧생계비를 지원한다. 

골든 퓨처스 후원 협약 현판. 사진=대한사회복지회 제공
골든 퓨처스 후원 협약 현판. 사진=대한사회복지회 제공

 국내 암호화폐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골든퓨쳐스는 한부모가정 아이들 결연 후원금 100만원을 내놨다. 

GS칼텍스는 위탁가정을 위한 양육물품 구입비로 상품권 400만원을, 마리몽은 시설보호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캐릭터 문구류 690종(1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화장품 제조업체 라네띠는 1000만원과 84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를 기부했다. 박아인 대표는 “한창 꿈을 키워가야 할 시기에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좌절하는 아이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그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 후원자들도 줄이어 참여 중이다.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네이버 카페 ‘아이주도 이유식 연구소(BLW 연구소)’는 장애‧학대피해아동에 50만원씩(총100만원)을 후원했다. 카페 대표 안소정씨는 “회원들 모두 부모 마음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자영업자인 박연주씨(가명)는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길 바란다”며 시설보호아동들을 위해 100만원을 후원했다.  

캠페인 참여는 대한사회복지회 홈페이지와 ARS를 통해 이루어지며, 시설보호·학대피해·보호종료·장애아동 등 후원 희망분야를 지정할 수 있다. 월 1만원 이상 개인 정기후원자에게는 꿈지킴이 후원증서가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