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조원 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원 달러 환율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지수 중심을로 큰 폭으로 올랐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4p(0.61%) 상승한 2685.90에 마감됐다. 전 거래일 대비 2.78p(0.10%) 내린 2666.88에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곧이어 상승 전환하더니 결국 2690선까지 바짝 다가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무원이 부가가치세 환급 정책 강화 등 경제 안정 정책을 발표했다”며 “중국발 부양책 모멘텀 유입이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129억원어치, 583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으나, 외국인이 홀로 1조60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주가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2.49%), 기아(2.51%), 셀트리온(2.23%), 카카오(1.31%), 현대차(1.07%), SK하이닉스(0.93%),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카카오뱅크(-1.57%), 삼성SDI(-1.03%), 삼성전자(-0.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3%), 화학(2.43%), 운수장비(2.13%), 기계(1.64%), 섬유의복(1.42%), 의약품(0.77%), 건설업(0.70%), 종이목재(0.5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비금속광물(-0.80%), 철강금속(-0.3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92p(0.78%) 오른 893.36에 거래를마쳤다.
원 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237.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