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조원 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31일 일본 니케이지수를 제외하곤 중국의 경제부양책에 힘입어 홍콩 항셍 대만증시가 1% 넘게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아시아 주요증시는 31일 일본 니케이지수를 제외하곤 중국의 경제부양책에 힘입어 홍콩 항셍 대만증시가 1% 넘게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원 달러 환율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지수 중심을로 큰 폭으로 올랐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4p(0.61%) 상승한 2685.90에 마감됐다. 전 거래일 대비 2.78p(0.10%) 내린 2666.88에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곧이어 상승 전환하더니 결국 2690선까지 바짝 다가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무원이 부가가치세 환급 정책 강화 등 경제 안정 정책을 발표했다”며 “중국발 부양책 모멘텀 유입이 아시아 증시의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129억원어치, 583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으나, 외국인이 홀로 1조60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 달러환율이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달러당 1240원 밑으로 내려왔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 달러환율이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달러당 1240원 밑으로 내려왔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시가총액 상위 기업 주가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2.49%), 기아(2.51%), 셀트리온(2.23%), 카카오(1.31%), 현대차(1.07%), SK하이닉스(0.93%),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카카오뱅크(-1.57%), 삼성SDI(-1.03%), 삼성전자(-0.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3%), 화학(2.43%), 운수장비(2.13%), 기계(1.64%), 섬유의복(1.42%), 의약품(0.77%), 건설업(0.70%), 종이목재(0.5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비금속광물(-0.80%), 철강금속(-0.3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92p(0.78%) 오른 893.36에 거래를마쳤다. 

 원 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237.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