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주가는 메모리얼데이 연휴 이후 개장된 이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대형기술주들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아마존은 4.4% 급등했다. 아마존 주가는 1주를 20주로 분할해 오는 6월 6일 재상장된다.
반도체주들도 엔비디아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약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마이크론은 0.71%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22.84포인트(0.67%) 하락한 3만2990.1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6.09포인트(0.63%) 내린 4132.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74포인트(0.41%) 빠진 1만2081.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바이든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미국과 세계 경제 상황을 논의를 위해 회동한 데 촉각을 곤두 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회동 직전에 "인플레이션 문제를 최우선적 관심사"라고 밝혔으며, "역사적인 경기 회복을 모든 미국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정적 경제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을 오늘 논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면담에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활동 공간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경제 고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의 5월 소비자 신뢰도가 소폭 둔화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6.4를 기록했다. 이는 4월 기록한 108.6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또 미국의 주택가격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20.6%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러시아를 산유량 합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0달러(0.35%) 하락한 배럴당 114.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한달 간 9.5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