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도에 하락했다. 원 달러환율은 14원 넘게 상승하며 달러당 1250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아시아 증시는 2일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국제유가 상승세에 중국 상하이지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아시아 증시는 2일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국제유가 상승세에 중국 상하이지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아시아 주요증시는 중국 상하이증시를 제외하곤 경기 침체 우려로 대부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1포인트(1.00%) 내린 2658.99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의 경기침체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 지속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ㅏ.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휴장한 동안 미국 증시가 조정받은 부분을 한꺼번에 반영했다"며 "이달부터 양적 긴축이 시작됨에 따른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1억 원, 7480억 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은 792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원 달러환율이 2일 15원 가까이 오르며 달러당 1250선에 다시 진입했다. 사진=연합뉴스
  원 달러환율이 2일 15원 가까이 오르며 달러당 1250선에 다시 진입했다. 사진=연합뉴스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긴축 정책 지속 전망에 달러 강세폭이 확대됐다. 위안화 절하와 외국인 현/선물 매도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하락하며 코스닥 대비 낙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1.04%), LG화학(-2.56%), 현대차(-1.06%), 삼성SDI(-1.04%), 카카오(-1.53%) 등이 하락 마감했다. HMM(-4.93%),하나금융지주(-3.84%), 미래에셋증권(-3.80%), 아모레G(-3.80%), ZMFOVMXHS(-3.66%), KB금융(-3.64%), 한솔케미칼(-3.58%), 삼성전기(-3.56%), SK바이오사이언스(-3.32%), 제일기획(-3.27%), 넷마블(-3.23%)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2포인트(0.25%) 떨어진 891.14로 장을 마감했다.

 원 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14.9원 오른 1252.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