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주가가 지난달 13% 하락했음에도 서학개미들의 테슬라주 매입은 그칠 줄 모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주식 월별 순매수 규모 추이. 자료=블룸버그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주식 월별 순매수 규모 추이. 자료=블룸버그

 블룸버그통신은 3일 한국예탁결제원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에만 서학개미들이 테슬라주식을 10억4000만달러( 1조3100억원)어치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0억6000만달러)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1천만명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약세장에 진입한 한국주식 대신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들은 암호화폐 등 투기성이 높은 자산에도 거침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슬라주가는 올 들어서도 27% 가량 하락한 상태로 일론 머스크CEO의 트위터 인수 발표이후 특히 하락세로 두드러졌다고 이 통신은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서학개미들은 6월 1일 기준 127억달러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 지분율이 1.58%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는 머스크CEO를 제외하면 5번 째 최대주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