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출처=연합뉴스
비트코인 하락/출처=연합뉴스

국내외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사이에 동반 하락해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10%대 내린 239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전날과 비교해 9.6% 추락한 1만8590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15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407만6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0.59% 내렸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이 첫 전성기를 맞았던 2018년 1월 6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 한때 2888만5000원까지 상승한 당시 최고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내내 추락하며 1만800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개당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50분 현재(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24시간 전과 비교해 9.6% 추락한 1만8590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같은 폭으로 하락하며 126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 속도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또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자 공포심이 커지며 매도 물량이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