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K금융그룹 제공
사진=OK금융그룹 제공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과 프로야구 수원KT위즈가 공동 후원하는 '제13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농아인들을 위한 스포츠지원이 필요하다'는 선동렬 전 야구국가대표 감독의 뜻에 공감해 13년째 후원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28일 전국 농아인야구단 8개팀이 충북 충주시 충주야구장에서 열린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 4개팀을 가렸다. 이어 이달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준결승과 결승전을 통해 '고양엔젤스'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어 '안산윌로우즈'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전북데프다이노스'와 '충주성심학교'가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본선 대회에서는 한국 농아인 야구의 발상지가 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출신들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 OB팀과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의 특별 번외 경기가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본선 대회에 참석한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은 “첫 개최 당시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던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OK금융그룹의 후원을 계기로 많은 야구인과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OK금융그룹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지난 2009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 운동물품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전국 농아인 야구부를 대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아시아·태평양 농아인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 국가대표 야구팀을 후원한 바 있으며, 농아인 장학생 선발 및 장학금 지원, 장애인 야구 꿈나무를 위한 실내연습장 건립 비용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