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아이지에이웍스
자료출처=아이지에이웍스

5월 전체 금융 앱 사용자 수가 작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이지에이웍스는 5일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금융 앱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 전체 금융 앱 사용자 수는 4074만 1187명으로 2021년 동기 대비 약 2%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상자산(-16.1%), 가계부(-6.5%), 부동산(-6.3%) 업종 앱 사용자 수 감소가 두드려졌다.

주요 인기 금융 앱의 5월 사용자 수(MAU)는 '삼성페이', '토스', '카카오뱅크' 순으로 높았다. 삼성페이는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남녀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으로 확인됐다.

토스 앱은 10대 이하 남녀, 20대 남성 사용자수가 가장 많았고, 카카오뱅크 앱은 20대 여성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앱으로 분석됐다.

2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뱅킹 서비스 1위 앱 토스와 2위 카카오뱅크의 일간활성사용자수(DAU) 격차는 점차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두 앱의 교차사용자는 약 567만명으로, 이들은 평균적으로 토스 앱을 더 오래, 자주 사용했다.

자료출처=아이지에이웍스
자료출처=아이지에이웍스

증시 하락 영향으로 증권 및 투자 업종 앱의 신규 사용자 유입과 사용 시간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올 1월 전체 증권·투자 앱 신규 설치 건 수는 500만건 이상이었으나, 5월에는 110만건가량으로 줄었다.

루나 폭락 사태에 가상자산 앱 신규 설치 건 수는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남성(23.6%)이 가장 많이 설치했으며, 30대 남성(17.1%)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월 21일에 유전자 검사 이벤트를 시작한 '뱅크샐러드'는 5월 MAU 82만 9311명을 기록하며 가계부 1위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5월 사용자 분석 결과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대 사용자(+6.6%)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삼성의 카드, 생명, 화재, 증권 분야 통합 앱인 '모니모'는 4월 14일 공식 출시 이후 DAU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됐다. 5월 MAU는 156만 6568명으로 '삼성화재'(101만 2465명), '삼성생명'(76만 7724명)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분석 기간은 2021년 5월 1일부터 2022년 6월 25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