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리보고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영구법인 등록증을 들고 함께 축하하고 있다. /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티리보고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영구법인 등록증을 들고 함께 축하하고 있다. /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가 우간다에서 지속가능한 금융모델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0일 우간다 루콘게새마을금고가 우간다 정부로부터 영구 법인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새마을금고는 우간다에서 짤람바를 시작으로 티리보고, 부위와, 콜롤로까지 총 5곳의 영구 법인설립 인가를 획득하게 됐다. 

영구 법인설립(협동조합) 인가는 새마을금고가 우간다에서 제도권 금융기관의 영구적 지위를 획득했다는 의미다.

이에 우간다에서 설립·운영 중인 새마을금고가 지속가능한 금융모델임을 우간다 정부가 인정한 것이라는 게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의 해석이다. 

또한 우간다 정부는 새마을금고 영문 명칭을 한국에서와 동일한 'MG Community Credit Cooperative Society'로 채택했다.

연이은 영구 법인설립 인가 취득을 두고 새마을금고중앙회 측은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 및 주 우간다 대사관의 협력과 지원으로 새마을금고 모델이 우간다 내에서 지속가능한 금융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티리보고새마을금고의 경우, 마을 주민 대부분이 새마을금고를 거래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회계결산 결과 총 859만원의 순이익이 발생해 회원들에게 10%의 배당을 지급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8년 10월 농촌지역 마을주민 30명에서 시작해 현재 약 8600명 회원들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협력국 중 우간다에서 최초로 디지털 전환이 추진된다”며 “오는 8월부터 회원들은 모바일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앞으로도 우간다 내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함께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포용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