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6./사진출처=현대차
아이오닉 6./사진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첫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사전계약 시점이 다음 달로 미뤄진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8일부터 '아이오닉 6'의 사전계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다음 달로 연기했다.

고객들이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트림별 가격을 재검토하면서 시점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트림별로 5500만원대에서 6500만원대까지로 책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모든 트림이 전기차 보조금을 100% 수령할 수 있도록 가격이 미세조정되는 만큼 가격은 5400만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고객에게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 결정을 위해 내부 검토가 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세단형 모델이다. 주력 모델인 롱레인지는 1회 충전 시 최대 524㎞를 주행할 수 있고, 전기소비효율(전비)은 국내 판매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인 6.2㎞/㎾h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