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및 우간다 현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우간다 봉골레패리시에서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시스템 론칭'을 축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 및 우간다 현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우간다 봉골레패리시에서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시스템 론칭'을 축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가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아프리카 우간다 농촌지역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협력국 대상 최초로 지난 4일(현지시간) 우간다 봉골레패리시에서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금융시스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아영 참사관(주 우간다 대한민국 대사관), 김태영 우간다 코이카 사무소장, 무기샤 패트릭 미티야나주 주지사, 음파키비 로버트 무역산업협동조합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새마을금고 측은 "이번 디지털 전환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히 기존의 금융시스템을 바꾸는 기술적 변화가 아닌,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18년 10월 농촌지역 마을주민 30명에서 시작해 현재 약 8600명 회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금융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간다 새마을금고에서도 모바일 뱅킹을 통한 저축 및 대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USSD 코드를 통해 손쉽게 모바일 머니와 연계가 가능하고, 통장 잔액도 확인할 수 있다. 판매시점정보관리(POS)기를 활용한 파출수납 서비스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경영정보시스템(MIS) 도입으로 회계 투명성도 개선됐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 새마을금고 디지털 전환으로 농촌 지역사회내에서 선순환하는 자금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우간다 내 관계기관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공적개발원조(ODA)모델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