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총 2조1881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유럽, 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수요처 각지에 완성차를 해상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 계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상호 협의를 통해 비공개하기로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선사(船社)가 자동차 제조사와 경쟁 입찰로 맺은 단일 계약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해운사업에 본격 진출한 2010년 이래 비(非)계열 계약 가운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