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제빵시장에서 호빵 제품의 트렌드가 변화하는 추세다.

1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의 단팥류 호빵과 비(非)단팥류 호빵의 매출 구성비가 2016년 △단팥류 54% △비단팥류 46%에서, 2020년 △단팥류 31% △비단팥류 69%로 변화했으며 지난해는 △단팥류 29% △비단팥류 71%로 변화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MZ세대를 중심으로 밥 대신 간편한 한끼를 즐기는 트렌드와 새로운 입맛을 선호하는 미식가적 취향이 더해진 결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GS25는 올해 호빵 트렌드를 식사 대용이 가능한 요리 스타일로 예측하고 이에 부합한 호빵을 차별화 상품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치솟는 물가 상승이기에 자신의 예산안에서 최대로 소비를 줄이는 생활을 하는 MZ세대의 ‘무소비, 무지출 챌린지’와도 맥이 닿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GS25가 쿠캣과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모짜햄치즈 호빵.(사진=GS리테일)
GS25가 쿠캣과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모짜햄치즈 호빵.(사진=GS리테일)

과거 호빵이 간식 개념이었다면 앞으로의 호빵은 식사 대용이 가능해야 한다는 소구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리에 준하는 속 재료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GS25는 이러한 고객 트렌드 변화를 토대로 호빵 개발에 반영해 왔다.

GS25는 쿠캣과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모짜햄치즈 호빵을 필두로 다음 달에는 매크닭 호빵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팥을 중심으로 한 정통 호빵 시리즈는 9월 말경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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