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포스터. (제공: 부산시)
부산불꽃축제 포스터. (제공: 부산시)

부산시가 내달 5일 광안리해수욕장·동백섬·이기대에서 부산불꽃축제를 3년 만에 정상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부산불꽃축제의 주제는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감동의 하모니 ‘부산 하모니(Harmony of Busan)’다.

행사는 ▲불꽃버스킹 ▲불꽃토크쇼 ▲개막식 등의 사전 행사와 ▲해외초청불꽃쇼(10분) ▲부산멀티불꽃쇼 ▲땡큐 커튼콜 불꽃의 본 행사로 구성된다.

불꽃토크쇼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시민의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 곡에 맞춰 불꽃이 연출되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나만의 불꽃쇼가 진행된다. 선정된 사연은 ▲자폐성 발달 장애를 가진 딸에게 전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고마운 엄마에게 전하는 ‘오늘은 엄마가 먼저’ ▲첫 아이를 잃은 지 17년째 되는 부모의 그리운 마음 ‘우리의 별’ ▲할아버지의 100세를 축하하는 ‘청춘은 100세!’ 4건이다.

부산멀티불꽃쇼는 ▲1막 젊음과 열정 ▲2막 바다와 낭만 ▲3막 다시 우리 ▲4막 부산 하모니로 구성돼 약 1시간 동안 다채로운 불꽃이 연출된다. 특히 부산출신 배우 정우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국내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의 포스터를 부산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이슬아 작가의 감성을 녹여 감성적인 색채로 그려내는 가을밤, 불꽃이 내리는 부산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시는 구조물·조명설치 작업 등을 위해 오는 31일~11월 6일 차선별로 부분 통제하며 행사 당일에는 상층(남구 방향) 오후 4시 30분~12시, 하층(해운대 방향) 오후 7시 30분~12시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