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차성문화제 포스터. (제공: 부산 기장군)
제16회 차성문화제 포스터. (제공: 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오는 29~30일 월드컵빌리지 일원에서 3년 만에 ‘제16회 차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성문화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차성문화제는 지난 1995년에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기장의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격년제로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간 축제를 개최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내실을 강화해 더욱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차성문화제에서는 기획행사, 체험행사, 공연행사, 전시행사, 부대행사 등 5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기장군민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권원태 연희단의 줄타기 공연, 무형문화재 배무삼 지연장의 대형 연날리기 시연, 서예가 효원 박태만의 한글 서예 퍼포먼스를 차례로 선보여 전통문화 명인들의 다채롭고 품격 있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후 7시부터는 가을밤 감성을 채워줄 특별한 음악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진행된다. 열릴 예정이다. 국악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를 비롯해 ▲테너 이동신 ▲가수 경서 ▲부활(보컬 박완규)이 출연해 전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에는 기장군민 예술한마당을 시작으로 기장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청소년 어울마당이 준비돼 있다. 오후 6시부터는 장민호, 강진, 소명, 진시몬, 조정민, 요요미 등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부산MBC ‘가요베스트’ 무대로 문화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차성문화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통문화축제를 기획하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며 “지금까지 기장의 다른 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공연이 많은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