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향후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XPLA를 바탕으로 글로벌 웹3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홀딩스는 2022년 3분기 매출 322억원, 영업손실 6억원, 당기순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0.4% 축소되어 전분기 대비 손익지표가 개선됐다. 매출과 영업손익 개선은 '워킹데드: 올스타즈', 'MLB 퍼펙트이닝: Ultimate' 등 신작 게임의 글로벌 출시와 관계기업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었다.
컴투스홀딩스는 추진한 XPLA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성과를 발판으로 웹3 사업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XPLA에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게임에 특화되어 속성 변화를 유연하게 반영해 NFT 가치를 갱신할 수 있는 '다이나믹 NFT' ▲참여자들의 투표에 의해 출시 여부가 결정되는 '스프링보드' 시스템 ▲XPLA 메인넷 내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토큰을 새로운 토큰으로 보상 교환해주는 '리사이클' 시스템을 구현한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젝트들의 이전이 용이하도록 EVM 모듈을 탑재해 호환성도 갖출 예정이다.
4분기부터는 신작 출시로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지난 9일에는 XPLA 메인넷을 통해 수집형 RPG '안녕 엘라'가 출시됐다. 앞으로도 컴투스 그룹의 주요 게임들 외에 엑스테리오, 온리스페이스, 메타월드 등의 신작 웹3 게임들이 XPLA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콘텐츠 사업도 강화한다.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엑스테리오, 하이퍼코믹, 온리스페이스, 메타월드 등 게임, 웹툰,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들도 XPLA 메인넷 진영을 형성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XPLA 메인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품는 NFT 거래소, 게임 및 웹툰 플랫폼, 메타버스 플랫폼 영역의 글로벌 메이저 파트너들과 함께 웹3 콘텐츠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