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대표하는 작고 작가인 김두환 이응노 이종무 최덕휴 4인을  추대하는 '서쪽의 거장들'전이 서울 소격동 CN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문자 추상과 군상으로 한국화의 다채로움을 표현해 낸 이응노 화백(1904~1989)의 회화와 조각을 비롯한 4인의 대표작 40여점이 출품됐다.

  최덕휴화백(1922~1998)화백의 1983년작 '오후의 대한의료원'. 자료=최덕휴기념사업회
  최덕휴화백(1922~1998)화백의 1983년작 '오후의 대한의료원'. 자료=최덕휴기념사업회

 최덕휴 화백(1922~1998)은 독립운동가 이자 미술교육자로 활동하며 신자연주의 화풍을 선보인 작가다.

 김두환 화백(1913~1994)은 거친 음영과 강렬한 색채의 풍경화와 자화상을 중심으로, 이종무 화백(1916~2003)은 국내 산천을 여행하면서 사계절의 담담한 풍경과 추상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서쪽의 거장들’전은 1940년대부터 현대까지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온 대가들의 작품을 연대기별로 조망함으로써 작풍의 변화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CN갤러리’는 충남도가 출연해 설치한 갤러리로 국내 미술계의 중심지인 소격동에 위치, 충남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거점공간으로 활동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CN갤러리 개막전으로 27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