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이상윤로커스체인파운데이션대표,권오철SM글로벌대표이사/사진=블룸테크놀로지
좌측부터이상윤로커스체인파운데이션대표,권오철SM글로벌대표이사/사진=블룸테크놀로지

블록체인 플랫폼 ‘로커스체인’이 인도와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26개국의 통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결제수단으로 적용돼 결제 통화로 이용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연구개발 업체 ㈜블룸테크놀로지는 11일 이같이 전하면서, 자사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로커스체인’의 싱가폴 소재 재단법인인 ‘로커스체인파운데이션’과 위성 와이파이(Wi-Fi) 서비스 업체 ㈜SM웨이브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제휴로 로커스체인파운데이션은 인도·카자흐스탄 등 26개국 통신사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위성 와이파이(Wi-Fi)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휴는 26개국의 통신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결제수단 및 SM웨이브의 글로벌위성 와이파이 서비스에 필요한 인증과 보안 체계에 ‘로커스체인’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계약을 통해 ‘로커스체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이 서비스되는 국가는 인도·카자흐스탄·스리랑카·네팔·몰디브·미얀마· 싱가폴·말레이시아·필리핀·파푸뉴기니·파키스탄·아프카니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튀니지·모리타니·아제르바이젠·아르메니아·몽골·시리아·레바논·이라크 등 총 26개국으로 전해진다. ‘로커스체인’은 부동산 거래·관광 및 레저·쇼핑·통신·인터넷 등 광범위한 범위의 산업에서 통신사의 결제통화로 이용될 예정이다.

블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로커스체인’이 적용된 위성 Wi-Fi 서비스는 이란·방글라데시의 2개 국가와는 현지 통신망 사업자인 IJAD ERTEBAT BEINOLMELAL, Bangladesh Telecom과 서비스 이용 계약 체결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24개국의 경우 9개의 지역별 통신망 사업자와 전략적 제휴계약이 체결된 상태이다.

전략적 제휴 계약이 체결된 통신사업자는 Bridge Multi Trading Ltd(스리랑카·네팔·몰디브·미얀마), Trillium Engineering PTE(싱가폴·말레이시아·필리핀·파푸아뉴기니), Trillium Global Trading DWC LLC(인도), TOR International Limited(카자흐스탄·파키스탄), TAJLOYAL CONSTRUCTION(아프가니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Tunisia Economic City(튀니지·모리타니), Emirates Consulting Group(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몽골), SSG OFFSHORE(시리아·레바논), SIMA BAGHDAD(이라크)로 24개국에 대해 9개의 통신사업자와 전략적 제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의 주도하에 블룸테크놀로지가 개발하는 로커스체인은 기존 블록 체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인 ‘거래의 수가 많아질 수록 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스케일러빌리티 이슈, 거래 원장의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져서 작은 거래를 자주 하기 힘든 블록 사이즈 이슈 등 블록체인이 거래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데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M웨이브의 위성 Wi-FI 서비스는 특수한 자연 환경을 극복하거나, 지상 인터넷 케이블이 충분히 설치되지 않은 환경에서 경쟁력을 발휘한다.

블룸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위성 Wi-FI 서비스를 비롯한 통신 사업은 현지 상황에 따른 유연한 서비스 구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인 로커스 체인을 적용했다"며 "기존 중앙 처리형 플랫폼(Centralized Platform)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우수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테크놀로지는 전문 블록체인 연구개발을 위해 설립된 법인으로 IT·게임엔진·보안·네트워크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 개발자들이 모여 신개념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 현재는 로커스재단의 로커스체인 플랫폼을 연구 개발 중이며 다양한 산업군과의 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