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사회가12일(현지시간)헤르베르트디스브랜드대표를신임최고경영자(CEO)로임명했다./사진출처=뉴시스
폭스바겐이사회가12일(현지시간)헤르베르트디스브랜드대표를신임최고경영자(CEO)로임명했다./사진출처=뉴시스

폭스바겐 이사회가 12일(현지시간) 헤르베르트 디스 브랜드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경영이사회와 감사이사회는 그룹 경영구조를 전면 개편을 결정하고 헤르베르트 디스 브랜드 대표를 신임 CEO로 임명했다. 디스 신임 CEO는 2015년부터 폭스바겐 브랜드 대표로 일하면서 수익률을 두 배로 끌어 올린 바 있다.

디스 CEO는 "자동차 산업의 격변의 단계에서 폭스바겐이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스 CEO는 몇달 동안 이사회에서 주주들과 협의를 진행해 조직 개편에 대한 승인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에 속해 있는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의 브랜드들이 갖고 있는 독립성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 부문은 대량생산 브랜드, 프리미엄 브랜드, 수퍼 프리미엄 브랜드의 세 영역으로 관리된다. 폭스바겐, 시트, 스코다 등은 대량생산 브랜드로, 아우디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람보르기니, 부가티, 벤틀리 등 최고급 승용차 라인을 관리하게 된다.

마티아스 뮐러 현 CEO는 즉각 사임했다. 폭스바겐 측은 "뮐러 사퇴는 상호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그는 회사가 최대 위기에 직면한 때 안전하게 회사를 이끌고 전략을 재조정했으며 문화 혁신을 가져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