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다 전기․가스 요금 등 난방비 인상으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대표 이삼걸)가 8억원 상당의 연탄 100만장을 전국 에너지 취약계층 5000 가구에 지원한다.
강원랜드는 5일 산업부와 공동으로 연탄은행에 사랑의 연탄 100만장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갖고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4가구에 연탄 800장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강원랜드 이삼걸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2차관, 연탄은행 허기복 대표 등을 비롯해 강원랜드, 산업부, 광해광업공단 봉사자 30여명과 함께 연탄을 날랐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백사마을은 1960년대 도시개발로 인해 이주민들이 모여 만들어진 마을로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현재 총 세대 수 1000여 가구 중 450여 가구가 연탄으로 난방을 한다. 또한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도 평균 연령이 80대 이상이며, 월소득 30만원이 넘지 않는 가구들도 많아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지역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매년 1억 5000만원 상당의 연탄을 강원도 전역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강원도를 포함한 폐광지역 7개 시·군 진폐재해자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2009년부터 총 20억원을 겨울철 난방비로 지원해 오고 있다.
류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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