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단체인 행복한예술재단(HAF, 이사장 박소은, 대표이사 김용택)은 지난 8일 일본 교토 우지시 우토로평화기념관 사무실에서 연대와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행복한예술재단은 이날 일본 우토로마을에 평화기념관을 설립해 미래지향적인 교류를 해나가기로 했다.

(사진=행복한예술재단)
(사진=행복한예술재단)

박소은 행복한예술재단 이사장은 업무협약식 서면 메시지에서 "일본에서 무수한 탄압과 퇴거 압박 등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말과 우리글과 함께 민족정신을 지켜온 우토로마을의 상징인 우토로평화기념관과 함께 후원과 협력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환 평화기념관 부관장은 “행복한예술재단의 달력을 포함한 진솔하고 따뜻한 정이 담긴 후원에 감사드리며, 업무협약을 맺고 더 큰 발전과 협력을 하게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택 행복한예술재단 대표이사는 “우토로마을 주민과 우토로평화기념관이 지키고 가꿔온 인권과 민주주의 정신이 한국과 일본 사회 및 지구촌 곳곳에서 공유되고 소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여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두 기관은 ▲음악을 포함한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 및 상호교류, ▲언론보도 등에 대한 대한민국 및 지구촌 전역에 대한 홍보와 협력 ▲우토로평화기념관을 포함한 우토로마을 동포들과의 소통과 교류, 발전과 미래비전을 위한 행사, 교육, 지원, 홍보 및 기관간 상호 협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재외동포재단의 김성곤 이사장은 “우토로평화기념관을 돌아보며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 민족정신을 지켜온 우토로 주민들게 감동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행복한예술재단은 예술을 사랑하는 2백여명의 회원들이 음악 공연과 봉사, 기부라는 자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우토로 평화기념관은 일제강점기 비행장 건설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이 살던 마을의 역사를 알리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교토 우지시에 지상 3층 규모로 2022년 4월 30일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