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네오위즈

네오위즈 그룹의 블록체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네오핀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최대 게임사와 손을 잡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핀은 인도네시아 최대 게임사 '아가테'와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가테는 300명 이상의 게임 개발 인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대 게임사다. 300개 이상의 게임 개발 이력을 비롯해 150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 미틱(Mythic) 프로토콜을 비롯한 다양한 웹3 게임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네오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웹3 게임 생태계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대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발표한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동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게임 시장은 전세계 16위권 규모의 시장이지만 빠르게 성장 중이다.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며 온·오프라인 결제환경이 수월해지면서 게임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향후 성장성도 높다. 게임 산업 규모는 지난 2015년 대비해 올해 약 5배 이상 성장한 약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오핀은 이번 아가테와 협력을 기점으로 웹3 게임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네오핀에 온보딩 예정인 게임은 총 8종이다. 이 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주요 게임을 아가테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네오핀은 아가테 및 인도네시아 게임 콘텐츠의 한국, 중동,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이외에 아가테의 웹2 게임을 웹3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포함해 서비스 제휴,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유력 게임사들에 대한 투자와 인큐베이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빈센티우스 이스마완 아가테 공동 창업자는 "아가테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있어 한국이 주요한 만큼, 네오핀은 아가테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범 네오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네오핀 생태계에서 게임은 탈중앙 금융 플랫폼 확장의 가장 중요한 축인 만큼 역량 있는 글로벌 게임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고, 게임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공격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