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은 자체 암호화폐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뉴스1 단독보도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싱가포르법인을 통해 빗썸코인 발행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자체 발행되는 '빗썸코인'은 2종류로 출시돼, 해외 ICO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개인보다는 기관투자자 등 대규모 투자자에게 우선 판매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가 암호화폐를 자체 발행한 선례는 이미 존재한다. 후오비·바이낸스·쿠코인 등 해외 거래소에서는 자체 암호화폐를 이미 발행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는 비트소닉이 거래소 내부에서 사용가능한 암호화폐 비트소닉코인을 발행해 수익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빗썸이 암호화폐 발행을 통해 해외 진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빗썸 관계자는 이날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빗썸코인은 빗썸의 자회사가 인수한 현지법인에서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발행 규모 등 상세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모든 사항들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1,000비트소닉코인은 약 0.05이더리움으로 사전판매될 계획이었으며, 19일 현재 비트소닉에서 1만8,000비트소닉코인이 약 0.05598이더리움에 사전 구매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