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첫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의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2%p 오른 39.0%로 파악됐다.

긍정 평가는 미국 국빈 방문, 한미정상회담이 있었던 전달 말부터 4주 연속 오름세(32.6%→34.5%→34.6%→36.8%→39.0%)를 나타냈다. 최근 4주간 지지율은 모두 6.4%p가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9%p 줄어든 57.9%로, 올해 3월 2주(부정 평가 58.9%) 이후 약 두 달 만에 50%대를 보였다.

부정 평가도 전달 말부터 최근 4주 연속 감소세(64.7%→62.6%→62.5%→60.8%→57.9%)를 기록, 해당 기간 총 6.8%p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4.0%p↑), 서울(3.4%p↑), 20대(11.1%p↑), 30대(5.3%p↑), 보수층(3.1%p↑) 등에서 주로 올랐고, 부정 평가는 40대(1.8%p↑), 70대 이상(1.8%p↑)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8.5%, 더불어민주당이 42.4%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2.2%p 상승했지만,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은 지지율이 4.6%p 추락했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3.2%를 나타냈고, 무당층 비율은 1.9%p 오른 14.0%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이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2%였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