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발언하는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26일 김 의원이 활용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빗썸 이재원 대표와 업비트 김영빈 법률책임자(CLO)를 소환해 비공개로 현안 보고를 받는다.

조사단의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자금 세탁 의혹 등과 관련해 업계 이야기를 들어보고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은 작년 1월 31일 '위믹스' 코인 62만개를 빗썸에서 업비트로 이체하고, 이 가운데 57만7000여개는 개인 전자지갑 클립으로 보내면서 하루에만 40억원 상당의 코인을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서는 "부정한 정치자금 세탁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