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원유업체인 사우디의 아람코는 올 하반기 중국과 인도의 원유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최대 원유업체인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 사진=로이터통신
  글로벌 최대 원유업체인 사우디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 사진=로이터통신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에서 "일부 OECD국가에서의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지만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의 원유 수요가 견조해 원유 시장의 펀더먼털은 그렇게 나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의 원유 수요량이 하반기에 하루 2백만 배럴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세계 최대 독립 원유 거래업체인 비톨의 러셀 하디 CEO는 러시아의 원유 공급과 중국의 원유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해 원유 가격 예측이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의 국영 원유업체인 페크로나스의 사잘리 함자 부 총재도 "제트 원유의 소비가 회복되고 있지만 원유와 석유화학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하반기 원유시장이 낙관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