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 이후 협회 및 방송, 홀덤 스포츠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 제공.
출범식 이후 협회 및 방송, 홀덤 스포츠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 제공.

(사)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총재 윤무영)가 유명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마인드 스포츠 ‘M-Tour’(엠투어) 창설을 공식화 했다.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열린 출범식을 통해서다.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 사무국 측은 "M-Tour는 협회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로, 국내 최초의 마인드 스포츠 공식 투어인 셈"라며 "홀덤스포츠를 첫 시작으로 다양한 두뇌 스포츠 경기를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마인드스포츠는 지능을 겨루는 스포츠를 일컫는다. 바둑과 체스와 같은 보드 게임뿐만 아니라 주산암산 등 지능으로 겨루는 모든 종류의 활동을 내포한다. 최근엔 e스포츠와 홀덤스포츠 등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

'M-Tour'의 첫 번째 개최 종목인 홀덤은 52장의 카드로 플레이하는 고도의 두뇌 스포츠다.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마인드 스포츠의 대표 종목중 하나다. 2028년 미국 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새돌 기사(우측)와 윤무영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 총재가 위촉식후 기념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 제공.   
이새돌 기사(우측)와 윤무영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 총재가 위촉식후 기념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 제공.  

국내 시장 열기도 뜨겁다. 이미 전 바둑기사 김지운, 최철환이 홀덤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e스포츠 선수 출신인 홍진호, 임요환, 기욤 페트리도 홀덤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홍진호는 세계 최고의 홀덤 대회인 WSOP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프로바둑기사 이세돌을 협회 'M-Tour' 홍보대사 위촉식이 함께 열렸다. 이세돌은 "협회 ‘M-Tour'의 첫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홀덤이 마인드 스포츠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Tour' 첫 대회인 ‘The Opening’은 내달 16일(토), 17일(일) 양일 간 열린다. ‘볼링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되며, U+모바일TV와 마인드 스포츠 전문 채널인 ‘에이스TV’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라이브와 다시보기 서비스 등이 제공 될 예정이다.

유정우 선임기자 seeyou@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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