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막바지인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먹거리와 레저·문화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대형마트 업계는 내달 있을 추석 연휴를 위해 명절 선물세트를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 전반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세계 판매 1위 아이리시 위스키 '제임슨' 팝업 매장을 연다. 

위스키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증류수 투어 프로그램, 전문 바텐더와 함께 칵테일 3종을 만들어 보는 칵테일 클래스,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하이볼 바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아울러 매장에서는 글로벌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와 협업한 제임슨 위스키 5000병도 한정 판매한다.

(사진=롯데쇼핑)
(사진=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일러스트 캐릭터 '다이노탱' 팝업매장을 운영한다. 

판교점은 오는 13일까지 짱구 캐릭터를 소재로 한 '짱구 시네마 퍼레이드 투어' 팝업 행사를, 압구정본점은 같은 기간 다양한 향수 제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섬머 퍼퓸 위크'를 각각 진행한다.

쿠팡은 오는 20일까지 로켓직구 상품을 할인하는 '8월 로켓직구 무한 감사제'를 한다. 뷰티, 가전·디지털, 건강식품, 패션·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같은 기간 여행 전문관 '쿠팡트레블'에서는 와우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20여개 국내·해외여행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둔 오는 14일까지 '도서·문구 여름 기획전'을 하고 30여개 인기 브랜드의 5천여개 상품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SSG닷컴은 오는 13일까지 패션, 뷰티, 가전 등의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쇼핑 익스프레스' 행사를 한다. 

아디다스, 푸마 여름 이너웨어를 최대 70% 할인하고 나이키, 뉴발란스, 배럴, 파타고니아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여름 상품도 최대 45% 할인해준다. 삼성전자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 가전은 최대 32%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G마켓은 오는 20일까지 CJ제일제당·농심과 함께 진행하는 협업 판촉 행사를 통해 인기 상품을 묶은 단독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신제품 등으로 구성된 무료 체험팩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 11번가는 오는 15일까지 골프 전문 쇼핑몰 '에이틴에이치'의 대표 상품 할인을, 티몬은 '오늘의 컬쳐' 기획전을 통해 공연·전시·체험 등 100여개 상품을 할인한다. 위메프는 12일까지 '한돈 먹는 날' 기획전을 열어 삼겹살과 목살 등 인기 품목을 할인한다.

10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추석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는 이날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0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추석 선물세트가 진열돼 있다.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는 이날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우선 이마트는 다음달 18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올해의 경우 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를 고려해 5만원 미만의 중저가 실속 세트 비중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기 과일인 샤인머스캣 세트는 5만원 미만 물량을 확대했으며 축산도 한우·양념육·돈육 등 '가성비' 세트 7종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늘어난 사전예약 수요를 고려해 이번엔 지난해보다 예약판매 물량을 60여개 품목을 35% 늘려 준비했다. 특히 가성비 트렌드 수요에 맞춰 고객 선호도가 높은 2만~5만원대 중저가 상품 비중을 40%까지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가성비, 프리미엄, 실용성, 이색, 친환경 등의 특색을 가진 700여 개 품목을 선별해 판매한다. 이를 위해 지난 3년간 명절 선물세트 데이터를 분석했다는 설명이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는 정상가격보다 최소 5~10%에서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사전예약 기간을 이용해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