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총재(중앙)와 박종화 세계한인태권도사범회장(좌측), 정성희 태국왕실공주배 조직위원장이 기념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이상기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부총재(중앙)와 박종화 세계한인태권도사범회장(좌측), 정성희 태국왕실공주배 조직위원장이 기념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 제공.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총재 박수남, 이하 World CTU)이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태국 방콕 에이백국제대학교에서 열리는 '제11회 태국왕실공주컵 국제태권도대회'의 공동주관을 맡는다. 세계한인태권도사범회와 재태국한인사범회와의 공동 협력을 통해서다.

World CTU 사무국은 "우리 협회가 태국 왕실로 부터 매년 특별허가를 받아 치뤄지는 '태국왕실공주컵 국제태권도대회'의 공동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며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만큼 원활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해외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태권도 이벤트중 하나로 무에타이 종주국 태국내 '태권 열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엔 세계 15개국 1500명의 선수와 약 3000명의 관중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이와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성희)는 이상기 World CTU 부총재를 공동대회장으로 추대했다. 정성희 태국왕실공주배 조직위원장은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와 대회 협력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태국과 한국 간의 태권도 문화 교류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상기 부총재는 "전통과 권위를 지닌 글로벌 태권도 이벤트의 공동대회장을 맡게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행사가 질적·양적으로 위상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한류 대표 콘텐츠인 태권도가 더 많은 국가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6년 발족한 World CTU는 지난 24년간 유럽태권도연맹과 공동으로 '칠드런 컵'을 독일에서 열고 있다. 독일(슈투트가르트)과 서울에 연맹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15년부터 '세계어린이태권도문화축제'를 한국과 중국 등에서 개최하고 있다. 가입국은 60개국이다. 

유정우 선임 기자 seeyou@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