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의기억연대 및  민족문제연구소
사진=정의기억연대 및  민족문제연구소

정의기억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는 정부기금 없이 민간차원에서 시민의 후원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독일, 일본의 현대미술작가들과 함께 일제 강점기 민간인 학살, 강제동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아우르는 ‘옐로우 메모리(이하 Yellow Memory)’ 특별전시를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에서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11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각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Yellow Memory 특별전시는 2023년 간토대학살 발생 100년을 맞이해 잊혀져 가는 조선인·중국인·일본인 대학살의 현장을 기억하고 역사적 가치와 문제의식 재조명하며 한국 근대 현대사에서 발생한 국가폭력의 어두운 역사를 소중히 기억하고 예술을 통한 기억문화 행위 실천하기 위한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기억문화를 형성하는 공론장 마련 및 민주주의의 가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Yellow Memory 특별전시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식민지역사박물관이 독일Art5예술협회와 함께 초대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 독일, 일본의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샤엘라 멜리안(독일), 이창원(한국), 하전남(한국,일본), 이끼바위쿠르르(한국). 임흥순(한국) 작가가 참여하고, 독일의 유재현(Art5 공동대표) 대표가 총감독을, 이나바 마이(일본, 현 광운대 교수) 교수가 책임큐레이터를 맡았다.

이번 전시 주제 Yellow Memory는 기억문화를 상징한다. 특히, 노랑은 아픔과 상처 그리고 위험, 역사 속에서 이름 없이 사라진 사람들,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세월호 희생자의 노랑나비를 상징한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역사의 현장을 마주하고 기억하며, 기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일정은 ▲9월 1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전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9일 학술대회 <간토대학살 100년과 5.18>, ▲11월 10일 식민지역사박물관 전시가 열리며, 모든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주최측에서는 “Yellow Memory 특별 전시에서는 5팀의 작가(이끼바위쿠르르, 이창원, 임흥순, 하전남, 미샤엘라 멜리안)가 한국근현대사의 어두운 역사를 공감하는 체험과 더불어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며 “이들은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방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아픈 과거를 소중히 기억하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역사학자, 예술가, 미술평론가, 일반시민과 함께 기억문화를 형성하는 공론장을 마련하고 민주주의의 가치 공유하고자 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