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다.

  테슬라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로이터통신
  테슬라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로이터통신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출시한 모델3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모델3와 거의 동일하지만, 길이가 1인치(2.54cm) 더 길어졌다. 

 이 모델은 미국을 제외한 중국 유럽 일본 중동 호주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보다 12%(기본모델 기준) 올려 판매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가격을 인상한 것은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업체간의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하이랜드 버전의 외관 디자인이 기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되, 헤드라이트를 포함한 차량 전면부 후미등 부분이 더 날카롭고 길쭉한 모양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알루미늄과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좀 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평가다. 흡음 유리와 향상된 방음 소재를 채택해 실내 소음이 줄었다. 

 운전석 디스플레이 베젤이 줄었고 스피커와 마이크 음질도 개선됐다는 평가가 있다.

 주행 거리는 18인치 휠이 장착된 후륜 모델3의 경우 유럽 WLTP 기준 554km, 롱레인지 모델은 678km이다. 이는 기존 모델3보다 약 11~12% 증가한 수치다.

 중국 내 소식통에 따르면, 모델3 하이랜드 버전은 9월부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생산 즉시 출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다.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는 10월 말 출고가 예상된다. 아직 북미 시장 출시 소식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