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테라-루나 사태 발생 이후 1년간 가상자산 업계는 실추된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규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동 협의체 DAXA를 출범하고 업계 공동의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으며 사업자별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코인원은 투자자 보호 관련 제반 운영에 적극 투자하며 속도감 있게 투자자 보호 기반을 다져왔다는 평이다.

▶거래지원·준법감시… 업계 자율규제 노력 앞장

코인원은 작년 6월 설립된 DAXA의 초대 거래지원 분과 간사를 맡아 상장심사 시 거래소가 고려해야 할 최소한의 공통 평가항목과 심사 가이드라인 수립 업무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각 사업자가 자산에 대해 거래 지원 여부를 검토할 때 혹시라도 최소한의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가상자산이 시장에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거래지원심사 공통 가이드라인은 작년 10월부터 DAXA 회원사가 함께 적용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는 준법감시 분과 간사사 역할을 담당하며 회원사들과 함께 ‘업계 내부 통제 표준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내부 통제 표준안’을 통해 회원사의 경영건전성과 직무 수행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초 필수적인 규정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금융권 수준의 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자보호센터 중심 투자자 보호 체계 구축

코인원 투자자 보호 업무는 지난해 초 설립된 이용자보호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용자보호센터는 금융사기 의심거래에 대응해 가상자산 입출금 패턴과 접속 정보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FDS(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사고 발생 시 대응 공백을 없애기 위해 야간 신고 접수 대응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과거 접수된 피해 신고 내용을 분석하고 결과를 모니터링에 적용해 한번 발생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고 있다. 지난 하반기부터 코인원이 막아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금액은 약 9억 원에 달한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상자산 투자사기도 총 13건을 사전에 막아내 7,800만 원의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

▶정보 접근성 강화 통해 투자의식 성숙도 제고에 초점

투자자보호 시스템의 고도화와 더불어 투자자 정보 접근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성숙한 시장을 위해서는 정보습득을 통한 투자자의 이해도와 올바른 투자의식이 함께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코인원은 업계 최초 한글판 백서인 가상자산 명세서를 제공해 왔다. 영문으로만 작성된 프로젝트 백서를 한글로 요약・번역해 투자자가 보다 쉽게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거래화면 내 ‘투자정보 탭’을 통해 프로젝트 웹사이트, 가상자산 명세서, 원문 백서, 스마트계약 감사 정보, 외부 평가 보고서 등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5가지 핵심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