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아시아 2023’ 행사 포스터. (제공: 부산시)
‘플라이 아시아 2023’ 행사 포스터. (제공: 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내달 5~8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아시아 대표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FLY ASIA 2023)’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올해 플라이 아시아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생태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창업도시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내·외 창업기업 관계자 1000여명과 투자자 400여명, 그리고 예비창업자 등 1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내달 5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학술행사와 창업도시 관계자 회담 ‘시티 리더스 서밋’ 출자자 회담 ‘LP 서밋’ 투자자 토의 ‘VC 포럼’ 총상금 18만 달러가 걸린 경진대회 ‘어워즈’ 일대일 투자상담회 ‘밋업’, 기업 제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학술행사에서는 전자영주권 도입으로 창업 강국으로 도약한 에스토니아의 마르구스 매기 전자정부 고문이 기조연설을 펼친다.

아울러 성장단계(스케일업)에서의 시장확장 전략, 아시아 주요 국가별 투자전략 등을 주제로 한 세션, 주말에는 일반시민이 즐길 수 있는 셀럽세션 등도 마련된다.

시티 리더스 서밋은 내달 5일 오후에 개최되며 상하이, 선전, 홍콩, 싱가포르, 오사카, 자카르타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창업도시의 정책 관계자와 창업지원기관, 투자자 등 아시아 창업도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LP 서밋에는 아시아·중동 등 국내외 출자기관 20여곳이 참석해 ▲고금리 시대의 투자전략 ▲대규모 출자 축소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열린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주요 투자자들이 함께하는 VC 포럼에서는 ‘아시아 도시의 투자사 인사이트(Insights from Investors in Asian Cities)’를 주제로 해외 투자사들이 관심 있는 한국 투자 분야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일대일 투자상담회도 내달 5~7일 개최해 국내·외 투자사와 스타트업 간 700여건의 투자 상담을 진행하며 5일 오후에는 국내외 바이어 20명과 투자 상담을 가질 수 있도록 해 기업의 해외진출과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협업해 영화·영상·콘텐츠 분야를 특화한 ‘씨네 플라이’와 부산 창업기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부산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구직자 취업 상담회를 신설했다.

또한 총상금 18만 달러를 걸고 진행하는 창업기업 경연대회인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의 본선과 결선이 내달 6~7일 개최된다.

본선과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고 최종 선정된 10팀에는 투자·컨설팅 등의 후속 성장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기업의 자원과 창업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을 이루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에는 롯데, 현대자동차, SK에코플랜트, 메가존소프트,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해 창업기업과 강연, 토크쇼,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주제의 활동을 펼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행사를 성공 개최해 플라이 아시아를 투자 혹한기 속 아시아의 창업관계자, 투자사가 함께 기업의 성장을 돕고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 기회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 아시아 2023의 참가를 위한 사전등록은 내달 4일까지 플라이 아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