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인천 경인아라뱃길 장기동 황어광장 일원에서 ‘계양 아라뱃길 빛의 거리’ 조성을 기념해 라이트쇼 행사가 개최됐다. (제공 = 계양구)
지난 20일, 인천 경인아라뱃길 장기동 황어광장 일원에서 ‘계양 아라뱃길 빛의 거리’ 조성을 기념해 라이트쇼 행사가 개최됐다. (제공 = 계양구)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20일, 경인아라뱃길 장기동 황어광장 일원에서 ‘계양 아라뱃길 빛의 거리’ 조성 기념행사 ‘라이트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계양구는 올해 인천시 주관 ‘테마여행 상품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기동 황어광장부터 수향원 일원에 이르는 구간을 빛과 조명, 미디어아트로 채워 ‘빛의 거리’를 조성했다. 

이날 개최된 ‘라이트쇼’는 빛의 거리 경관 조명사업과 더불어 ‘인천시 핵심관광명소’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빛의 거리 조성을 기념하는 점등행사로 추진됐다.

구는 그동안 물길만 내어주던 아라뱃길 계양 구간을 낮과 밤 모두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연차별 사업을 통해 계양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날 식전공연에서는 계양 구립여성합창단 공연, 소프라노 성주희와 테너 박윤상의 성악 공연, 아리랑 전통 연희단의 풍물놀이 등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점등 기념식에서는 ‘아라뱃길 계양시대’를 알리는 대북미디어공연과 점등 퍼포먼스 이후 빛의 거리 조명이 화려하게 켜지며 밤하늘을 수놓았다.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김종국과 장윤정이 무대에 올라 행사장에 모인 4천여 명의 관람객은 수준 높은 공연을 즐겼고, 황어광장 주변의 아름다운 수변과 어우러지는 빛의 거리를 감상하며 가을의 초입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또 돌담과 누각으로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수향원은 경관 조명과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번 빛의 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계양 아라뱃길을 인천관광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