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파키스탄 전쟁 여파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비트코인 가격[Bloomberg 캡처]
이스라엘-파키스탄 전쟁 여파로 하락세를 지속하는 비트코인 가격[Bloomberg 캡처]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한달 만에 최대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5일째 계속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충돌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이후 처음으로 2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개당 2만654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3.2% 떨어진 것으로, 하락 폭은 최근 한 달 만에 가장 컸다.

비트코인[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비트코인[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덱스터리티 캐피털(Dexterrity Capital)의 창립 파트너 마이클 사파이(Michael Safari)는 "작년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처음 터졌을 때와 비슷한 반응"이라면서 "해답보다 의문이 더 많으면 투자자들은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업계 내부의 상황이나 요인으로 상쇄할만한 시장이 아니다"면서 "거시적 사안이 발생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격을 반등시킬 요인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초토화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초토화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AFP=연합뉴스]

 

<원문 참고: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3-10-11/bitcoin-btc-breaches-27-000-with-middle-east-conflict-weighing-on-sentiment?srnd=cryptocurrencies-v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