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6일 12명의 위원 인선을 끝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달 23일 임명된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하면 혁신위는 모두 13명으로 꾸려졌다.

혁신위에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박성중(재선·서울 서초을) 의원이 참여한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를 역임했으며, 계파색이 옅긴 하지만 친윤계로 분류된다.

전직 의원 가운데에선 검사 출신인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합류했다.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전현직 의원들이 포함된 것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을 의식한 인선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정선화 동국대 WISE캠퍼스 보건의료정보학과 겸임교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변호사도 포함됐다.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 MBC 앵커, 2000년대생인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장도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7명으로 꾸려져 성별 안배가 감안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