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갑상선암 재발 환자에게 고주파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사진=서울아산병원
백정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갑상선암 재발 환자에게 고주파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가 열종양학 전문 국제 학술지인 ‘국제온열치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perthermia)’에 발표된 관련 논문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102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은 의사가 초음파를 보면서 갑상선 종양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 갑상선 양성 종양과 환자 건강 상태 악화로 수술이 힘든 갑상선 재발암에 고주파 전류를 전달하는 전극을 꽂고 100도 가까운 열을 내 혹을 태워 없앤다.

수술을 하게 되면 흉터와 수술 후 통증이 발생하는데,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술 부담이 큰 노인 환자들도 큰 불편함 없이 갑상선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는 2002년 세계 최초로 갑상선 양성 종양 고주파 절제술을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7000여 건이 넘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을 시행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2008년 이후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포함 고주파 관련 논문을 350편 이상 발표하였으며 고주파 관련 국제 학회 강의도 약 250회 진행했다. 2012년, 2017년에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진료권고안을 발표하여 전 세계 진료 표준을 확립했다.

또한 독보적인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금까지 500여 명의 해외 의료진에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 도봉경찰서 감사장 수여받아   

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왼쪽)이 도봉경찰서 황영선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사진=힘찬병원
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왼쪽)이 도봉경찰서 황영선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사진=힘찬병원

강북힘찬병원 진호선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서울 도봉경찰서 황영선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진호선 병원장은 지난 6월 도봉경찰서와 가족 지원 프로그램인 ‘꽃길만~’ 진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도봉구민 및 도봉경찰서 경찰관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지원, 지역사회 공헌 등 경찰 행정에 적극 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감사장을 받았다.

‘꽃길만~’ 프로그램은 도봉구 지역 유관 기관들이 협력해 각 기관별 특성에 맞춰 위기가정의 발굴부터 재발방지, 의료서비스 제공, 정서적 안정까지 케어하는 맞춤형 가족지원 서비스다.   강북힘찬병원을 비롯해 도봉구청, 도봉경찰서, 도봉구가족센터,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덕성여대 아동가족학과, 서울북부교육지원청 등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진호선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봉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전동재 과장 국제 비만-대사증후군 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사진=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사진=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비만대사외과 전동재 과장이 최근 열린 대한비만학회 주관 '국제 비만·대사증후군 학술대회(ICOMES 2023)'에서 '루와이형 위 우회술과 십이지장 우회술 후 제2형 당뇨 관해율의 비교'를 주제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대사수술의 하나로 최근 국내에서 시행이 늘어난 십이지장 우회술의 효과를 루와이형 위 우회술과 비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루와이형 위 우회술은 그 동안 대사수술의 대표적인 술식으로 인정되어 왔지만, 잔위암 가능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루와이형 위 우회술을 시행받은 79명, 십이지장 우회술을 시행 받은 8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번 연구에서 루와이형 위 우회술은 82.9%, 십이지장 우회술은 76%의 환자에서 수술 1년 후 당뇨의 완치가 확인되었다.

십이지장 우회술은 잔위암이나 연결부위 궤양 및 덤핑 증후군 등 그 동안 루와이형 위 우회술의 대표적인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었고, 본 연구로 당뇨의 완치율 측면에서도 루와이형 위 우회술에 준하는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재 과장은 "비만대사수술의 선택은 반드시 환자 개개인의 위험성과 선호를 반영하여야 하며 폭넓은 치료 선택지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