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부산시)
(이미지=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부산 전역에서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부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부산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도시사업의 핵심 콘텐츠사업 중 하나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며,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이 협력한다.

이번 행사는 수십~수백만의 팔로워를 보유해 각 분야에서 대표성이 있을 만한 크리에이터들 뿐만 아니라 최근 주목받는 이슈로 영향력이 급성장한 크리에이터들까지 엄선된 국내외 130여 명의 크리에이터를 부산으로 초청해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의 핵심 가치를 '존중'과 '성장'에 두고, 전 세계 우수 콘텐츠와 크리에이터가 존중받으며 부산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행사 첫날 환영 행사에서는 부산 대표 축제인 '부산불꽃축제'로 크리에이터들을 맞이하고 둘째 날부터 2일간 영도 피아크에서 '네트워킹 데이', 부산 전역에서 '미션투어', 윈덤 그랜드H에서 '네트워킹 나잇'을 진행한다.

네트워킹 데이는 시민과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나 소통을 하는 자리로 △팬미팅 △DJ/버스킹 △포토 부스 △뷰티존 △참여형 이벤트 프로그램 등 시간대별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미션 투어는 크리에이터들이 부산 전역으로 흩어져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며, 네트워킹 나잇에서는 페스티벌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이 모두 모여 폐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 등 파티를 즐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부산을 배경으로, 또는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해 부산의 매력을 직간접적으로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다. 사업을 통해 콘텐츠 조회수 2억뷰, 콘텐츠 생산 1000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인 틱톡은 행사에 풍성함을 더하고자 세계적으로 유행한 선한 영향력 캠페인 '북톡'과 연계한 팝업 부스를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최소 3개월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북톡은 좋아하는 작가, 책을 소개하는 등 책과 관련된 일상을 짧은 영상으로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부스 방문 및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지급되며, 상품권으로 구매한 책을 선물하고자 하는 경우 우편 발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틱톡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의 큰 가치를 가진 보수동 책방골목을 오랜 시간 지켜온 상인회에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지원이 돌아갈 방안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신(新)-구(舊) 정보 전달 트렌드가 만나 시공간을 초월한 어울림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 세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부산에 모여 체류하며 콘텐츠를 만들고 상호 네트워킹하며 교감하는 이번 행사는 젊고 활기찬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와 같이 부산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부산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 또는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