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론
사진=에어론
지난해 블록체인을 도입해 항공 안전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서 주목받은 에어론(Aeron)이 최근 조종사의 자격을 검증하고 기록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론은 지난해 ICO를 성공리에 종료한 데 이어 현재 바이낸스(Binance)·힛빗(HitBIT)·쿠코인(Kkukoin)·코인레일 등 다수의 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지난달 29일 에어드롭을 진행하며 5,000ARN을 배포했다.

에어론이 선보인 모바일 앱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동되며 파일럿로그북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저장 가능하다. 나아가 항공기·항공 학교 및 조종사를 상호 연결하는 글로벌 중앙분권화 데이터 베이스 및 온라인 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조종사 로그북의 디지털화는 프라이빗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론은 지난 해 11월프라이빗 항공기 및 개별 조종사를 위한 온라인 포털 에어로트립스를 론칭한 데 이어 개인 비행 및 기타 항공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웹사이트로 육성시킬 계획을 밝혔다. 4월 내 에어로트립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6월에는 웹사이트 내에서 토큰 결제도 가능할 예정이다.

에어로트립스는 자사 글로벌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개인 조종사의 항공편도 제공하고 있으며, 항공 학교 및 항공 클럽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조종사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안할 계획이다.

에어론 관계자는 “항공사고의 절반 이상이 인재에서 비롯되는 것에 주목해 에어론은 미숙한 데이터 관리로 촉발되는 사고를 블록체인을 통해 줄여 나갈 계획”이라며 “바이낸스에 상장된 토큰 중에서 에어론은 적은 공급량(2,000만 ARN)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 변동성이 높은 코인 시장에서 에어론의 강점을 언급한 것이다.

에어론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