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리플

리플이 가상자산 기반 국제결제 솔루션을 개편한 리플 페이먼츠(구 리플넷)를 9일 발표했다.

리플 페이먼츠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빠르고, 저렴하며, 효율적인 국제 결제를 구현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를 기업에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70종 이상의 가상자산과 기존 결제 시장을 아우르는 리플의 전체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향후 리플 페이먼츠는 XRP 레저(XRPL)에 내장된 탈중앙화거래소(XRPL DEX)와 새롭게 통합된다.

이러한 통합은 글로벌 유동성 옵션을 활용해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신규 시장으로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자체 구축한 결제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았다. 리플은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준수하면서 가상자산 기반 서비스와 전통 금융을 결합해 온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급 가상자산 솔루션에 필요한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플은 싱가포르통화청(MAS)의 주요 결제기관(MPI) 라이선스, 미국 전역에 걸친 송금사업자 라이선스(MTL) 등 30개 이상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중소기업을 포함한 더욱 넓은 고객층에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결제 솔루션을 보유한 리플은 6개 대륙 55개국에 걸쳐 수백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70개 이상의 시장에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리플 페이먼츠 솔루션은 현재 미국에 제공 중이며 내년에는 국가별로 제공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리플은 유동성, 오프 램프(off ramp), 토큰화, 커스터디, 컴플라이언스 등 가상자산 금융 인프라의 주요 구성 요소를 다루는 데에 앞장서 왔다"며 "이들 요소를 리플 페이먼츠에 통합해 직관적인 엔드-투-엔드 기업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모든 비즈니스가 가상자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