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 제공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 제공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새롭게 출범한 스포츠포럼의 수장을 맡았다.

OK금융그룹은 ‘더코리아스포츠포럼(The Korea Sports Forum, KSF)’이 포럼 창립식을 개최하고 최윤 회장을 초대 상임대표로 추대했다고 21일 밝혔다.

더코리아스포츠포럼은 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민간 주도로 발족한 포럼으로, 정기포럼·연사초청 강연회를 통해 스포츠 전문가들의 ‘담론의 장’ 역할을 수행하고 체육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과 스포츠 진흥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창립식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내·외빈, 포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상임대표 추대와 임원 선출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최윤 회장이 상임대표로 선임됐으며, 공동대표에는 김종욱 전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손석정 전 남서울대학교 스포츠비즈니스학과 교수, 전신혜 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 등 6명이 선출되고 사무총장에는 이재구 삼육대학교 생활체육과 교수가 선임됐다.

이날 선출된 최윤 회장은 학교 체육을 대한민국 스포츠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재일교포 3세인 최윤 회장은 ‘학교 체육의 본고장’인 일본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학교 체육의 필요성을 역설해 주목을 받았다.

최윤 회장은 “엘리트 스포츠 정책의 대전환기를 맞이한 지금, 학교 체육이야말로 진정한 선진국형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며 “학교 체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1인 1기(학교 1인당 1개 이상의 스포츠·예술 활동 참여)나 2기’ 습득 기회를 주어, 다양한 종목을 경험하며 재능 있는 학생들은 엘리트 선수로 커나가고, 이외 스포츠맨십을 쌓은 학생들은 본인이 경험한 스포츠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해가면서 그 종목의 영원한 팬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스포츠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대한민국 스포츠 전문가들과 함께 포럼의 힘찬 출범을 알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코리아스포츠포럼이 스포츠정책 전문 연구와 토론기능을 확충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 발전체계를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윤 회장은 다년간의 진정성 있는 후원으로 ‘스포츠 후원가’로서 명성을 쌓아오며 2020 도쿄하계올림픽 부단장에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사상 첫 재외동포 출신 선수단장으로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단을 이끌었다. 현재는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을 맡아 럭비의 인지스포츠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의 수장으로서도 ‘OK 골프 장학생’, ‘OK스포츠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으로 스포츠 유망주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읏맨 프로배구단’과 ‘읏맨 럭비단’, KLPGA 1부 투어인 ‘읏맨오픈(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지원으로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