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뻥튀기 가격 상장' 의혹이 불거진 '파두 사태'를 계기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재무정보 투명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비교기업 A VS B VS C VS 파두 
[현재시총] 525조 VS 58조 VS 1.8조 VS 상장 이후 1.03조

IR관계자에 따르면 상장을 위해 관행처럼 기업 벨류(기업의 가치)을 위한 서류(paper)에 비교기업이라는 부분을 제시한다. 파두의 경우 브로드컴(나스닥 종목으로 시총 : 4040.14억달러 / 525조), 마이크로칩(나스닥 종목으로 시총 450억달러/58조), 맥스리니어 주가(나스닥 종목으로 시총 14억 달러로 1.8조) 비교대상으로 잡았다. 파두의 상장 이후 11월 27일 시총은 1.03조이다.

주관 증권사는 이후 파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고지 책임은 없었지만 파두의 분기매출은 6천만원으로 보고됐다. 이후 주가는 급락했다. 2022년도 파두의 매출액은 매출액 564억 366만원 영업이익으로 보고됐다. 파두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 되어 있다. 

 

2023년도 기술특례상장과 주관사들

2023년도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대신증권(주) 주관이 높았고 이어서 KB증권 , 엔에이치투자주식회사, 삼성증권, 한국증권으로 다수의 증권사들이 기술상장특례을 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새롭게 등록된 기술성장기업 

코스피에서는 NICE평가정보, 비에이치, SK오션플랜트가 상장됐

 

사태재발을 막기 위한 간담회

이러한 사태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 주관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5개 증권사(미래·KB·신한·대신·신영)와 'IPO 시장의 공정과 신뢰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지난 7월 발표한 ▲ 일주일 내 신속심사·대면협의 ▲ 투자자 이슈가 있는 건에 대한 중점심사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IPO 증권 심사 시 직전 월까지의 매출액·영업손익 등이 투자위험요소에 기재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실히 공시하도록 하고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거짓으로 기재된 경우 불공정거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공모가 산정과 인수인 실사의견 기재방식을 표준화하고 필수 정보가 누락되지 않고 이해되도록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실기재 사항은 공식 정정요구를 거쳐 효력을 재기산하고 경미한 자진정정 일정변경은 최소화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 제출기업·주관사별 과거 심사내역을 분석할 수 있는 전자공시시스템(DART) 검토시스템 기능을 확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내년 중 업계·유관기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부통제기준 강화, 기업실사 준수사항, 공모가 산정 회사 표준모델, 수수료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또 한국거래소는 지난 7월 발표한 '기술특례 상장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태 금감원 부원장보는 "IPO 증권신고서에 중요사항을 허위기재·누락해 투자자를 기망할 경우 불공정거래 등 위법 여부를 확인하고 엄정치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