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센티넬프로토콜
사진=센티넬프로토콜
블록체인 보안 전문회사 센티넬 프로토콜(Sentinel Protocol)은 일본 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 지갑회사 긴코(Ginc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센티넬 프로토콜은 이를 계기로 일본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로 안전하게 투자·송금·지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기반 보안회사 센티넬 프로토콜의 탈중앙화된 위협 평판 데이터베이스(Threat Reputation Database·TRDB) 서비스가 오는 3분기에 긴코 암호화폐 지갑에 통합된다.

탈중앙화된 위협 평판 데이터베이스가 통합되면 긴코 지갑 사용자들은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악성주소에 대한 자동알림을 받고, 인가되지 않은 암호화폐 송금이나 사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센티넬 프로토콜은 긴코가 적절한 보안정책을 수립하고 즉각적인 알람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무토 모리카와 긴코 CEO는 “대다수의 일본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거래소에 본인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한다”며 “긴코는 지갑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암호화폐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보안기능을 계속 추가할 예정이며 주요 탈중앙화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센티넬 프로토콜을 창시한 웁살라 재단의 박해민 공동창업자는 “이미 파트너십이 체결된 한국의 코인매니저(CoinManager)와 중국의 아임토큰(ImToken)과 더불어 일본의 긴코와 협력하게 되면서 한·중·일 1위 암호화폐 지갑 모두 우리의 연합군이 됐다”며 “더 많은 지갑과 거래소 서비스들이 센티넬 프로토콜의 생태계에 참여할수록 악의적인 행위로부터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다 많은 참여자들이 생태계에 참여해 전반적인 보안수준이 향상되는 것이 센티넬 프로토콜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센티넬 프로토콜은 해킹·스캠·사기 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방어책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및 사이버 보안전문가들의 집단지성 방식으로 위협데이터를 수집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보안전문회사로, 한국의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해시드(HASHED)의 엑셀러레이팅을 받고 있다.

긴코는 지난달 24일 공식iOS 지갑 어플리케이션을 론칭하며 일본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문제점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