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CJ ENM
사진출처=CJ ENM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한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해 세계 문화 흐름을 주도한 우수 콘멘츠와 산업 종사자 38명(건)에게 정부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열다섯 번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콘텐츠 산업 종사자에게 훈·포장,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 콘텐츠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유공으로 23명에게 정부포상을 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15건에 우수작품을 시상한다.

이날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이미경 부회장은 1995년부터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특히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각본상·작품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을 총괄제작했다. 지난해에는 제50회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22년 최고 흥행 드라마였던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한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는 문화포장을 받는다. 김 대표는 30년간 드라마 제작 분야에서 몸 담으며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시멘틱 에러'등 수십 여 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엑소(EXO), 레드벨벳 등 지난 20여년간 수많은 아이돌 그룹을 길러낸 민희진 대표와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만든 컴투스의 정민영 제작총괄, 사이비 종교를 고발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MBC 조성현 PD, '일타스캔들'을 쓴 양희승 드라마작가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