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저항선이 없어 5만달러까지 무난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로이터 통신 캡처]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저항선이 없어 5만달러까지 무난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로이터 통신 캡처]

지난 며칠 간 하락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3일(현지시간) 4% 넘게 치솟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반등했기 때문이다.

코인데스크, 디크립트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이날 미 동부 기준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3% 상승한 4만315달러(5673만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38% 오른 2262달러(298만원)였다.

이더리움[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더리움[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5000달러(5935만원)선도 넘봤던 비트코인은 11일 차익 실현 매물 등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4만달러(5276만원)선도 위협받았다.

이날 4만1000달러(5407만원)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미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했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이다.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의 비둘기적인 발언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환호했다[WSJ 캡처]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의 비둘기적인 발언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환호했다[WSJ 캡처]

특히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0.65∼0.90%포인트 낮은 4.6%(중간값)로 예상했다. 이에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과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가격을 밀어 올렸다.

<원문 참고: https://www.coindesk.com/markets/2023/12/13/federal-reserve-holds-policy-steady-but-indicates-more-dovish-2024/

https://decrypt.co/209693/bitcoin-above-42k-again-fed-holds-interest-rates-steady